'만도' 색깔 지우지 못한 대유위니아…홈페이지 위니아만도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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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색깔 지우지 못한 대유위니아…홈페이지 위니아만도 표기

최종수정 : 2015-03-04 18:14:56

대유위니아 홈페이지 지도 캡쳐
▲ 대유위니아 홈페이지 지도 캡쳐

대유그룹이 옛 위니아만도를 인수한지 6개월째 접어들었지만 '만도' 색깔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대유그룹의 계열사 대유에이텍은 작년 10월 대유위니아 지분 70%를 805억원에 유럽계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털(CVC캐피탈)로부터 인수했다. 이후 대유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을 단행했다. 대유위니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인사 등 경영관리체계 전반의 변화를 선언했다.

6년 넘게 위니아만도를 이끌던 민원식 대표가 전격 물러나고, 박성관 전무가 대표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민 대표와 함께 오랫동안 위니아만도를 이끌었던 이훈종 전무도 결국 회사를 떠났다.

대유위니아의 지휘봉을 잡은 박 대표는 작년 12월 "주력상품인 딤채와 에어컨, 에어워셔, 양문형 냉장고뿐 아니라 주방가전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며 "대유위니아가 글로벌 종합가전 업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사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대유위니아는 만도의 품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대유위니아의 전 주인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의 얼굴을 나타내는 홈페이지도 4일 현재 위니아만도로 표기된 상태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는 '대유위니아'로 표기됐다. 유일하게 대유위니아 홈페이지만 교체되지 않았다.

위니아만도로 표기된 충남 아산 공장은 위니아만도가 에어컨 전문업체로 출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곳이다. 현재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에어워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산 공장에 수도권 연구 인력을 영입해 활발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CVC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경우 2년에 걸쳐 매년 잔여분을 순차적으로 대유에이텍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달아놓았다. 때문에 위니아만도의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박 대표가 올해 대유위니아의 종합가전 도약을 선언했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유위니아(옛 만도공조)의 전신은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 회사인 만도기계(현 만도)의 공조사업부로 1995년 '딤채'라는 브랜드로 김치냉장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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