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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구취 잡는 녹차와 솔잎

김소형 본초 테라피





봄은 생기와 활력의 계절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할 일도 많아진다. 특히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입 냄새이다. 입 안에 존재하는 박테리아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입 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입 냄새는 식후 양치만으로 해결이 된다. 하지만 흡연, 잇몸 염증, 충치, 설태 등은 물론이고 위장이나 대장 질환, 비염이나 천식 같은 질환의 영향으로 입 냄새가 유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원인에 맞게 입 냄새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 안을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소화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침 분비는 입 냄새와 연관이 있어서 입 안이 자주 마르고 건조한 사람들은 입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입이 마르면 음식 찌꺼기가 남거나 세균이 증식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평상시 단 맛을 지닌 음식보다는 신 맛의 음식을 가까이 하는 것도 좋다. 신 맛의 음식이 침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녹차나 솔잎차도 도움이 된다. 녹차는 탄닌, 카테킨 등의 성분들이 각종 유해 성분과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활용하면 비린 냄새나 세균을 잡는 데도 좋고, 충치 예방이나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입 안이 찝찝할 때는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 잎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솔잎도 효과적이다. 솔잎의 은은하고 시원한 향은 테르펜이라는 정유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이 혈관 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해주며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송편을 찔 때 솔잎을 깔아서 향긋한 향을 즐기는 것처럼 입 속을 정화하고 향긋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금연을 하는 사람들도 솔잎을 씹거나 솔잎차를 마시면 입 안이 개운해져서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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