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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홍콩]팬더 복장으로 중국인 남친에게 프러포즈한 우크라이나 여성



팬더 복장을 하고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한 우크라이나의 용기있는 여성이 화제다.

메트로 홍콩은 14일 중국 쓰촨 두장옌 시민들을 감동시킨 프러포즈 사연을 16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팬더 분장을 한 사람 6명이 중국 인기가요인 '샤오핑궈(작은 사과)'를 부르며 얼떨떨한 표정의 다빈(30)을 둘러쌌다. 그 중 한 '팬더'가 인형탈을 벗고 이 남성 앞에 무릎을 꿇었다. 바로 그의 여자친구 사샤(26)였다.

사샤는 꽃다발을 남성에게 안기며 "나와 결혼해줘!"라고 말했다. 감동 받은 다빈은 사샤와 입을 맞췄다.

다빈은 "여자친구가 발렌타인데이에 근무한다고 해서 실망했었다"며 "이런 깜짝 프러포즈 계획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사샤는 1년 전 청두로 여행 왔다가 기차에서 다빈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주위에서는 언어나 문화 차이를 걱정했지만 두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샤는 중국어를, 다빈은 영어를 배우며 서로의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샤 부모를 만나 사랑을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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