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김철하號 바이오전략 통했다…CJ제일제당 작년 영업익 전년比 24%↑

바이오 매출이 성장 견인, 전년비 33.5%↑…고강도 구조혁신 통한 수익성 개선



CJ제일제당 김철하호(號)의 바이오 전략이 통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2% 늘어난 171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00억원으로 약 13%가량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총 영업이익(대한통운 제외)은 43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대한통운 제외)은 7조3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은 바이오 및 식품부문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혁신'에 돌입한 점이 작용했다.

CJ제일제당 측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 라이신 판가 회복과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진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는 2013년부터 식품부분에서 장류·양념류 등의 품목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펼치고, 과도한 판촉활동을 줄이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식품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조8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 이익은 약 14% 상승했다.

4분기의 경우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가공식품 분야 매출이 전년비 11.6%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바이오 전문가'인 김철하 대표는 1~3분기까지 하락세였던 바이오 부문 매출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5% 늘리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시켰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9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부터 라이신 판가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과 트립토판·쓰레오닌 등 고수익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 증가 등으로 바이오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핵산 등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시장 1위에 올라있으며 라이신 판가 회복과 함께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부문은 부진제품을 정리하고 고수익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해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상당 부분 극복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을 비롯한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인해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조 61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사료 판매량이 전년비 28% 증가하는 등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핵심제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끌어나갈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