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조종사 화형' IS의 잔혹성 어디까지…요르단 정부 보복 사형 강행

IS에 비극적으로 살해당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 앞서 IS는 요르단이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알카사스베를 풀어준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결국 알카사스베를 살해했다. /요르단 정부



IS가 요르단 조종사 인질을 화형시키면서 그 잔혹성에 전세계가 공분했다. 애초 인질은 협상의 수단이 아닌 IS 선전용에 불과했던 것이다.

IS는 3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산 채로 불태우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였고, 알카사스베 중위는 비명을 지르다 곧 숨을 거두었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밀어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 문구와 함께 끝난다.

그동안 IS는 인질을 참수나 사살로 살해했으며 화형은 이번이 처음이다. IS가 국제 사회에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고 충격 효과를 배가하려는 의도다. 미국 국무부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필립스는 "IS가 잔혹성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고인의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전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IS 만행을 규탄했다.

◆ 요르단 정부도 보복 살해

자국민 조종사 화형 소식에 비탄에 잠긴 요르단 정부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4일 요르단 정부는 IS가 석방을 요구한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 리샤위(44)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사형은 IS 영상이 공개된 다음날인 이날 오전 4시 집행됐으며 수감 중이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도 함께 사형에 처해졌다.

요르단 정부가 보복 사형을 가한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44)의 모습. /CNN 캡쳐



알 리샤위는 이라크 출신으로 2005년 9월 요르단 암만 래디슨SAS 호텔에서 폭탄 테러를 시도해 60명을 사망시킨 고위 테러리스트다. 당시 남편과 함께 자살 테러를 시도했지만 혼자 요르단 당국에 생포돼 사형 선고를 받고 10년째 수감 중이었다. 지난달 27일 IS는 알 리샤위를 24시간 내에 석방하지 않으면 요르단과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알 카르볼리는 2008년 이라크에서 요르단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인물이다.

한편 IS에 일본인 인질 두 명을 잃은 아베 총리는 IS에 대해 "비열하기 짝이 없는 언어도단의 테러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용서할 수 없는 폭거를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르단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뜻을 표하며 일본도 테러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인도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애도를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