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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 에필로그-한국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에필로그-한국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올해부터 10구단으로 확대되는 한국야구는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다. 작년 광주에 챔피언스필드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고 대구도 새로운 구장을 건립하고 있다. 수원구장도 산뜻하게 리모델링 했고 고척동의 돔구장도 내년부터는 가동된다고 하니 이 정도면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는 셈이다.

이제는 내용을 채울 콘텐츠를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필요하다. 적어도 3시간 이내에 경기를 마쳐야 한다. 단순히 이기는 것보다는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해야 한다. 타자와 투수는 초구부터 승부를 펼치는 적극적인 야구가 필요하다. 승부에 매몰되어 야구의 재미를 반감시키면 안된다.

상하위팀 사이에 전력평준화도 중요한 과제이다. 항상 꼴찌가 꼴찌가 되면 문제다. 전력이 대등해야 야구는 재미있는 법이다. 그래야 팬들이 기대를 갖고 응원을 보내고 흥행의 파이가 커진다. 구단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만 전년도 꼴찌에게는 파격적인 당근을 주어야 한다.

야구장은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이다. 야구장에 가면 정말 재미있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 각 구단이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 각각 야구장만의 정체성과 특성을 갖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1000만 관중으로 가는 중요한 덕목이다.

마지막으로 스타는 가장 중요한 야구 콘텐츠이다. 한국야구는 새로운 스타가 절실하다. 스프링캠프가 펼쳐지고 있지만 이슈를 모으는 젊은 선수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저 10구단, 신구장 등 외형에만 기대기 보다는 머리를 맞대어 내실 있는 프로야구 발전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PS:그 동안 졸고를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했습니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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