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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효과 톡톡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 돌파

'반도체' 효과 톡톡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 돌파

스마트폰 소폭 상승 그쳐 새로운 돌파구 마련해야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5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수훈장은 역시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2조7300억원, 영업이익 5조28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3분기(47조4500억원)보다 11.1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4조600억원)보다 30.2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부문이 4분기에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두 분기 연속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을 상회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의 51%를 반도체에서 벌어들였다.

반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IM 부문은 최악의 실적을 냈던 3분기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는 26조2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은 1조9600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75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당분간 반도체 부문 의존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D램 등 메모리 시황은 올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해 14나노 3D 핀펫(FinFET) 공정의 양산화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삼성디스플레이)은 무선사업부 의존도를 떨쳐내기 위해 최근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으므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메모리반도체사업부 백지호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에 20나노 공정이 대표 D램 공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나노 공정은 삼성전자의 기존 주력 25나노 공정에 비해 30% 이상, 경쟁사들의 주력인 29나노에 비해서는 50%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가까운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도체 의존도를 높이기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바로 막대한 자금을 통해 세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부문 기술력은 미진하지만 중국 정부가 특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1600억 위안(약27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자국 반도체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 촉진을 위해 약 10조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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