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회원 1237명을 대상으로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설날 지출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선물 준비 비용으로 평균 17만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션 제공
올해는 설 선물을 구매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이 작년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옥션이 회원 1237명을 대상으로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설날 지출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선물 준비 비용으로 평균 17만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만원이었던 지난해 설 보다 줄어들어 이는 연초부터 음료와 육류·화장품 등 생필품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의 47%가 10만원 미만으로 선물 비용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성별로는 남성(20만원)이 여성(15만원) 보다 지출 비용이 컸다.
선물로는 상품권을 포함한 현금이 5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식품(30.8%), 과일(19.7%), 정육(17.9%), 생활용품(17.1%), 의류(7.7%), 기타(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복 응답).
받고 싶은 선물에서도 상품권 등 현금을 답한 응답자가 6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용품(16.2%), 정육(13.7%), 건강식품(10.3%), 과일(10.3%), 의류(7.7%), 기타(1.7%)의 순으로 답했다(중복 응답).
기업 등에서 단체 선물로는 참치 등 가공식품 선물(46.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체휴무 등으로 명절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지난 추석 등 명절 동안 쇼핑한다는 회원도 70%에 달했다.
온사이트마케팅 지경민 부장은 "연초에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담뱃값과 식품 등 서민물가가 인상됨에 따라 설날 가계부담이 커졌다"며 "설문조사 결과 차례상 준비와 선물 등 이번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옥션은 1만원 이하의 부담적은 선물세트를 확대 편성해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