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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에콰도르]세제 사기위해 하루 종일 줄서야···베네수엘라 생필품 쟁탈전 심각



유가 급락으로 신음하는 베네수엘라 경제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

수도인 카라카스에서조차 생필품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다.

메트로 에콰도르는 카라카스의 거리에서 보이는 것은 오직 긴 줄 뿐이라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식료품부터 기저귀, 비누까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생필품 부족 현상은 올 들어 더욱 심각해졌다.

카라카스 동부의 한 슈퍼마켓 앞에 줄 서고 있던 리사베트 엘사는 "세탁기 세제를 사기 위해 오늘만 슈퍼마켓 여섯 곳을 뒤졌지만 결국 사지 못했다"며 불평을 터뜨렸다.

지난주에는 베네수엘라 전역의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용 감자가 모두 동나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회주의 국가이자 남미 최대의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석유 수출을 통해 국가 재정을 충당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유가의 영향으로 최근 재정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외화 부족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하기가 어려워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해 원조를 요청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중국 방문 중 찍은 가족 여행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민들의 불만은 이것만이 아니다. 카르멘 멜렌데스 내무부 장관이 상점들의 치안 유지를 위해 군 병력 투입하고 야간 통행금지까지 실시했다.

이 때문에 군부에 의한 쿠데타 소문까지 나돌아 정국까지 뒤숭숭한 상황이다.

/정리=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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