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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금융가사람들] 증권계좌도 피싱보험 보장받는다…NH투자證 이원경 차장

이원경 NH투자증권 스마트금융본부 스마트금융부 차장/사진=손진영 기자 son@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권은 홍역을 앓았다. 피싱, 스미싱과 같은 신종 전자금융 사기수법까지 등장하면서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금융회사들은 고객들의 금융사기에 대비해 일정액을 보장해주는 서비스 도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NH투자증권이 올해 통합증권사 출범과 함께 선보이는 '증권계좌 안심보장 서비스'는 증권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보장서비스다.

이원경 NH투자증권 스마트금융본부 차장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사기 피해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 보호를 위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차장은 "개인 본인의 실수로 의도치 않게 사기를 당한 경우 보장받을 길이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험 형태로 적용했다"며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가입한 모든 계좌가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에 발맞춰 지난 2일 출범한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일까지 2000명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피싱·해킹·금융사기로 인해 NH투자증권 계좌에서 자금이 부당 송금 또는 인출되거나, 증권카드가 부당 사용돼 고객이 금전적 손해를 입을 경우 3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해준다.

서비스 신청일로부터 1년간 보장되며 실제 피해를 입은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고 관련 서류를 NH손해보험에 제출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때 보험회사에 내는 자기부담금 10만원은 고객이 납입해야 한다.

쉽게 말해 금융회사가 보험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고객이 피보험자로서 보호를 받는 방식이다.

기존 은행이나 카드와 같은 금융업권에서는 비슷하게 고객 보호기능을 적용한 서비스가 이미 시행 중이다.

현대카드가 '전자금융사기 보장보험'을 지난 2012년 4월에 카드론 가입고객을 상대로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 5월에는 KB국민은행이 '마음 편한 통장'을 통장 가입고객에게 선보였다.

이 차장은 "NH투자증권의 증권계좌 안심보장 서비스는 통합 출범에 따른 사은의 의미를 담아 온라인에서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투자증권 지점 영업을 거쳐 스마트금융본부에서 각종 투자컨설팅과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잔뼈가 굵은 16년차 베테랑이다.

그가 기획했거나 참여한 대표 서비스로는 지난 1998년에 출시돼 현재 3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온라인 주식투자 상담서비스 '머그클럽'과 고령층 고객이 모바일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을 손쉽게 해결하고자 도입한 '모바일 헬프데스크' 등이 있다.

이 차장은 "증권업 역시 온라인 채널로 시장이 확대되는 환경에 놓였다"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고객 입장으로 자산관리와 투자 컨설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온라인 시장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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