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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스피드업은 투수에 달렸다

[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스피드업은 투수에 달렸다

2015시즌 프로야구 화두는 스피드업이다. 작년 1경기 평균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 27분이었다. 타고투저 현상이 빚어지며 투수교체가 잦았고 공수교대, 투수교체, 타자등장까지 느슨했다. 오심을 막기 위해 비디오판독까지 도입했으니 경기시간이 늘어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15시즌 스피드업 세칙을 내놓았다. 두드러진 것은 투수교체는 2분30초 이내, 타자는 BGM(배경음악)을 시작으로 10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 타격자세를 취하도록 했다. 잘 먹히면 평균 10분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도 3시간 17분은 너무 길다.

경기시간이 늘어나는 근본 원인을 따져보자. 일단 등판투수가 많다. 1경기당 등판투수는 2013년은 8.37명, 2014년은 8.57명이었다. 팀 당 4~5명은 매일 나온다는 말이다. 양팀의 투수교체 소요 시간을 적용하면 대략 25~30분 정도 걸린다.

아울러 투수들의 능력 부족도 있다. 경기를 빨리 끝내려면 투수와 타자가 모두 적극적이어야 한다. 투수는 초구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펼쳐야 하고 타자가 방망이가 나올 수 있게끔 절묘한 유인구가 필요하다. 타자들도 비슷하면 방망이가 나오는 공격적 야구가 필요하다.

이른바 메이저리그식이다. 그러나 한국 투수와 타자들은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투수는 처음부터 도망가는 피칭을 한다. 유인구들 던지더라도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타자들이 속지 않는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오지 않아 풀카운트 승부가 많고 그만큼 볼넷 확률도 높아진다.

투수들의 볼넷 남발과 볼을 많이 던지면 그만큼 시간이 길어진다. 한국의 선발투수들은 에이스를 포함하더라도 제구력이 뛰어나지 않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6회 이후에는 불펜이 바빠진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투수교체가 잦아지는 악순환이다.

완투형 투수도 거의 없다. 투수진의 분업화가 대세이지만 완투형 투수들의 부재는 시간을 잡아먹는 요인이었다. 2014시즌 전체 프로야구 9이닝 혹은 8이닝 완투는 16번이었다. 롯데·넥센·KIA는 아예 없었다. 투수들이 달라져야 스피드업을 이룰 수 있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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