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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부·한수원 초긴장…"윤상직 장관 고리서 비상 대기 중"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자료를 연일 공개하고 있는 '원전반대그룹'이 고리1, 3호기 등의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한수원이 극도의 긴장감 속에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한수원 측은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이 현재 고리 원전에 머물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 종합상황실에 비상 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태세에 돌입했다.

한수원의 발전처와 엔지니어링본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 상황반은 이날 저녁 6시부터 철야 근무하면서 고리, 월성, 한빛, 한울 등 4개 본부 23개 원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받고 문제 발생 시 긴급대응을 지휘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반은 원전별 주요 운전변수 감시 및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한편 모든 원전의 주 제어실의 운전현황을 파악하고 사건발생 시 초동조치와 기술지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비상 상황반 외에 발전과 설비 관련 부서의 직원들도 모두 비상 대기하면서 문제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절차를 규정한 매뉴얼인 '비정상절차서'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만일의 사태 발생 시 고리1, 3호기와 월성2호기의 가동이 중단돼도 전력예비율이 충분한 만큼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3개 원전의 용량은 약 230만㎾인데 최근 예비전력이 870만㎾ 수준이므로 만일의 경우 3개 원전의 가동이 중단돼도 전력 공급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만일의 경우 예비율이 떨어지면 석탄화력발전기의 상향 운전을 통해 출력을 높이고 민간발전기 가동이나 수요자원거래시장을 가동해 수요를 감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도 긴급대응반을 중심으로 비상태세에 돌입하고 한수원의 4개 지역본부 현장에 나가 현장을 총괄하는 등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저녁 고리본부를 방문해 현장에서 철야 비상근무한 뒤 25일 오전 월성본부로 이동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정부의 대응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4개 원전 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과 함께 현장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 주제어실 운전현황과 이상상황 점검 등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칭 '원전반대그룹'의 회장은 크리스마스부터 3개월간 고리1 ,3호기와 월성2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라며 중단하지 않으면 자신이 보유한 10여만장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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