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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장기하, 내년 1월에 라디오 하차…어떤 루머에 시달렸나?

가수 장기하(왼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2년 8개월 동안 진행했던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두루두루amc



가수 장기하가 지난 2년 8개월 동안 진행했던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이하 '장대라')에서 하차한다.

장기하는 22일 오후 10시 '장대라' 생방송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하차 이유와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내년 1월 4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장대라' DJ를 관두게 됐다"며 "라디오가 즐겁지 않아서 DJ를 관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DJ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 '장대라' 가족들이 내게 '덕분에 위로 받았다, 고맙다'고 말해 줄 때 나는 더 큰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느꼈다"며 "DJ를 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못했을 '사람의 마음'이라는 곡도 최근에 발표했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기하는 "앞으로 만들 음악은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늘 해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일각의 추측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한 일"이라며 "루머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장기하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 여성은 "지난 2011년 8월 콘서트 현장에서 장기하를 알게 된 뒤 2012년 4월 자신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며 "이후 장기하가 자신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만들어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했다. 또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다시 만나달라고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하가 해킹한 내용들을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돌려봤으며 끊임없이 인권침해와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장기하의 소속사 두루두루amc 측은 지난 18일 "사실무근"이라며 "너무나 허황돼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결국 소속사 측은 경찰에 루머글 작성자를 고소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장기하 역시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고 인터넷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장기하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장대라'의 DJ로 활동하며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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