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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유가하락에 직격탄 맞나?

단기적 태양광·전지 업체들 주가 하락…장기적 회복 전망



유가폭락이 이어지며 고유가 시대에 각광받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21일 에너지업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까지 무너지면서 고유가 시대에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던 태양광·전기차·풍력·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1월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유가가 급락하자,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공급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 주가는 11%가량 하락했다. 중국 최대 태양전지 패널기업인 잉리 그린에너지 주가 역시 곤두박질 쳤다. 미국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모터스도 주가가 20% 가까이 추락했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 전지, ESS(전력저장장치) 사업의 선두주자인 LG화학은 2주새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다. 태양광업체인 OCI의 주가도 3개월새 30% 이상 빠지며 직격탄을 맞았다. 한화 솔라원과 큐셀의 합병을 선언하고 세계 최대 태양광 업체로 도약한 한화케미칼의 주가도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전기 생산에 원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0.7%로 극히 미비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단기적일 뿐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우리 정부는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발효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의 대체 에너지 사업으로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1%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개발 및 보급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세계 각국도 환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이사는 "유가하락이 태양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태양광은 발전원이고 석유는 교통수단의 에너지원이자 주요 소비처가 석유화학산업이어서 상관관계가 약하다"고 말했다.

LG화학 역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수주한 물량만도 10조원이 넘기 때문에 유가하락을 이유로 사업규모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도 "저유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SUV 차량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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