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인피니트·비스트가 넥스트 밴드와 함께 고(故) 신해철 추모 공연 무대에 오른다.
KBS 측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고(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에 설 아이돌 그룹을 전격 공개했다. KBS에 따르면 이무대에는 인기 절정의 케이 팝(K-POP) 그룹 엑소와 인피니트, 그리고 비스트가 한 무대에 선다.
지난 10월 27일 갑작스럽게 '가요계 전설'을 떠나 보낸 후배들은 이번 '가요대축제'의 키워드가 '뮤직 이즈 러브(Music is Love)'인 만큼 추모 무대를 통해 슬픔을 승화시킬 전망이다. 이들 세 그룹은 신해철의 추모 무대에서 직접 연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넥스트 밴드와 함께 추모 무대를 꾸밀 아이돌 그룹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맹활약 중인 엑소를 비롯해 인피니트와 비스트가 한꺼번에 나서는 이례적인 공연인 만큼 제작진도 무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가요대축제는 최신 장비를 이용한 화려한 세트가 준비돼 있어 볼거리를 더 할 전망이다. 다만 넥스트 밴드와 톱 아이돌이 함께 선보일 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KBS 가요대축제' 측은 "일평생 굽히지 않는 아름다운 음악혼을 보여왔던 신해철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엑소·인피니트·비스트가 진정성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의 슬픔을 음악이 주는 사랑으로 승화시킨다는 이번 축제에 걸 맞는 최고의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 KBS 가요대축제'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220분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