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나는 남자다'와 tvN '삼시세끼'가 19일 종영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이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나는 남자다' 마지막 20회 '타이틀 매치' 편은 시청률 5.1%(TNMS·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회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나는 남자다'는 8월 8일 5.4% 시청률로 첫 회를 시작한 후 지난 달 28일 '주당 남녀' 편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4월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돼 KBS 최초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을 표방한 '나는 남자다'. 유재석이 4년 만에 새로 시작하는 토크쇼로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5명의 진행자(유재석·임원희·권오중·장동민·허경환) 가운데 유재석만 고군분투한다는 비판, 남성들만의 이야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고전한 바 있다.
방송의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MC들의 호흡이 맞아 갔다"며 "시즌2가 어찌될 지는 모르나 방송된다면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 같다"고 말했다.
tvN '삼시세끼' 이서진·옥택연·윤여정·최화정./CJ E&M 제공
같은 날 tvN '삼시세끼' 최종회는 시청률 8.9%(TNMS·전국 유료매체 가입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회까지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이승기 편 시청률 8.3%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게스트로는 윤여정·최화정이 다시 출연해 마지막 세끼를 함께 했다.
'삼시세끼'는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PD와 배우 이서진의 재회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이다.
10월 17일 4.5% 시청률로 첫 회를 시작한 후 화제성과 재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tvN '삼시세끼' 어촌 편 예고 영상 캡처.
'삼시세끼'는 오는 26일 감독판을 끝으로 가을편을 종영한다.
이어 겨울편 '삼시세끼 스핀오프-어촌 편'엔 차승원·유해진·장근석이 출연, 내년 1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