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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희망 2015' 총력

전략 스마트폰 출시·B2B 강화로 먹거리 창출

전문가들, 올 침체장 극복해 성장세 진입 전망



올 한해 악화된 업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에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업이익에 대해 3분기 대비 소폭 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면서 이 위기를 발판 삼아 2015년에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실적, 3분기와 비슷할 듯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증가한 4조2000억~4조9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에는 성수기와 연말 쇼핑 시즌 진입 효과로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TV가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IM 부문 실적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제품 라인업을 축소한 영향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폰 라인업 확충 등 새로운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반영될 만한 시점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올해 나쁘지 않은 한 해를 보낸 LG전자의 경우 좋은 실적을 견인했던 휴대폰 부문이 4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2009년 3분기 이후 5년만에 4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특히 2분기에 세웠던 최고 판매량 기록(1450만대)을 3분기에는 1680만대로 다시 한번 갈아치우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4분기 애플의 '아이폰6',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등 경쟁사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심화돼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2015년 모바일 '핑크빛 전망'

2015년에도 전세계적인 불황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과 LG는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 B2B 역량 집중과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주력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리드하고 B2B 채널을 강화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향후 완만한 실적 회복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2015년 1분기까지 조직개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 출시 등 경쟁력을 재정비하는 시기를 거쳐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 흐름을 타고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은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에 예전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기는 어려우나 2015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며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만 그 속도보다 원가 절감 속도가 빨라 DS사업부 역시 적정 이윤을 남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역시 2015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은 내년 1분기 G플렉스, L시리즈, F시리즈가 출시되고 2분기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G4'가 출시돼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TV부문은 OLED TV와 함께 퀀텀닷 TV로 투트랙 전략을 취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G3'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 속도보다 LG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성장 속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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