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스카이다이빙 즐긴 82세 中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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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스카이다이빙 즐긴 82세 中할머니

최종수정 : 2014-12-15 10:12:23

호주서 스카이다이빙 즐긴 82세 中할머니

 hsw.cn
▲ /hsw.cn

최근 82세 중국 할머니가 호주 맬버른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화제다.

노익장의 주인공은 후베이성에 살고 있는 민더위(閔德玉). 그는 "스카이다이빙은 스릴 넘친다. 나이가 많지만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민더위는 맬버른에 살고 있는 넷째 아들 슝젠핑의 집에서 1년간 지내기 위해 호주로 갔다. 딸이 시안 공항에서 배웅한 뒤 그는 혼자 비행기를 타고 청두를 경유해 맬버른으로 갔다. 9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문제 없이 해냈다. 그는 "학교를 다녀본 적도 없고 글자도 모른다. 하지만 기억력과 담력은 좋다"고 밝혔다.

민더위는 고혈압, 심장병 같은 성인병도 없이 건강하다. 감기에 걸리는 일도 드물다. 딸은 "낙천적이고 명랑한 성격이 어머니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어머니는 항상 웃으며 넘긴다"고 장수 비결을 설명했다.

민더위는 우연히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됐다. 지난달 말 귀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자 슝젠핑은 어머니를 모시고 교외로 나갔다. 그러던 중 한 놀이동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을 보고 슝젠핑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민더위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젊은 사람들이 하면 나도 할 수 있지"라며 관심을 보였다.

일 주일 뒤 슝젠핑과 민더위는 다시 놀이동산을 찾았다. 민더위는 동작 요령과 주의 사항을 듣고 비행기에 올랐다. 이어 안전요원과 함께 3000m 상공에서 낙하했다. 자유낙하 상태에서 그의 머리카락은 바람에 수직으로 올라갔다. 40초 뒤 낙하산이 펼쳐지자 그는 두 팔을 뻗으며 하늘을 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뒤에 있던 안전요원은 엄지를 들어 보였다.

낙하한 후 민더위는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다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가끔 숨쉬기가 힘들었을 뿐"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민더위는 그날 놀이동산의 스타가 됐다. 많은 관광객이 환호했다.

그는 "아들이 나를 위해 5년 비자를 발급받았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번 호주에 가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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