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시작되면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가장 대표적인 골절인 콜레스 골절에 대한 얘기를 신상진(사진)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에게서 들었다.

콜레스 골절은 낙상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유발되는 손목 골절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손목 변형과 함께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염발음(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과 감각 이상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콜레스 골절은 50대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골다공증으로 뼈 건강이 저하되고 신체적인 노화로 운동신경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골절 발생 시에는 응급처치로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해야 한다. 또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환부에 냉찜질을 통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압박한 후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거치시켜야 한다. 또 외출 전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