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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아이폰6 들고 차비 없다 구걸 中 '고급 거지'



중국에서 아이폰6를 들고 돈을 구걸하는 '고급 거지'가 나타났다.

최근 충칭시 경찰은 시민의 신고로 산샤광장에서 있는 외지 노동자 단속에 나섰다. 노동자 4명이 일용직으로 일을 했는데 돈을 받지 못해 고향에 돌아갈 차표가 없다며 구걸을 했기 때문이다.

조사를 하던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돌아갈 돈도 없다는 외지 노동자의 옷차림이 지나치게 깨끗했고, 고급 시계와 반지 등 소지품도 고급스러웠다.한 명은 최근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 이들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비행기였다.

조사 결과 4명은 모두 안후이성 출신으로 평상시에는 농사일을 하다 농한기에 다른 지역에서 구걸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외지 노동자인 척 하면서 집에 돌아갈 돈이 없다는 핑계로 도움을 요청했다. 행인에게 요구하는 돈이 3~5위안(약 500원~900원), 많아야 몇 십 위안으로 액수가 적어서 수많은 시민이 돈을 내줬다.

지난달 28일 난창에서 비행기를 타고 충칭으로 온 이들은 며칠 동안 인구 유동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걸을 했다. 충칭에 와서 지출한 비용을 제외하고한 사람당 7~800위안(약 13만~15만 원)을 벌었다. 이들은 잘못을 시인하고 즉시 고향으로 돌아갈 것과 구걸행위로 남을 속이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 소식에 한 네티즌은 "이 행위는 구걸이 아니라 명백히 사기다. 더욱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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