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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뜻밖의 큰 지출 1위는 '자녀 유학·결혼 자금'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제공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은퇴 후 후회하는 것 TOP 10' 보고서 발표

은퇴자에게 뜻밖의 큰 지출 1위는 자녀유학과 결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후 가장 후회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 노후 여가자금 준비 미흡, 평생 취미 미비 등이 꼽혔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은퇴 후 후회하는 것 TOP 10' 보고서를 발표했다.

50세 이상 은퇴자 93명과 20세 이상 비은퇴자 1633명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조사 결과, 은퇴 후 뜻밖의 큰 지출을 경험한 부분 중 자녀를 위한 지출(유학자금, 결혼비용)은 27.6%에 달했다. 이어 의료비(12.1%), 경조사비(11.8%) 등이 뒤를 이었다.

은퇴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 후회하는 것에 대한 답변에서는 '건강' 부문에서 체력단련을 못한 것(14.9%),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지 못한 것(8.7%), 치아관리에 소홀했던 것(8.2%) 등이 꼽혔다.

'돈과 생활' 부문에서는 노후 여가 자금을 마련 못한 것(11.7%), 여행을 마음껏 못 간 것(10.3%), 노후소득을 위한 생애설계를 못한 것,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것(각각 9.2%) 등이, '일과 인간관계'에서는 평생 즐길 취미가 없는 것(9.5%), 자녀와의 대화부족(9.3%), 자녀를 사교성 있고 대범하게 키우지 못한 것(9.0%)에 대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건강'이 꼽혔다. 반면 남성은 이어 배우자를, 여성은 자녀를 선택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건강, 40대는 자녀, 30대는 배우자, 20대는 부모님과 취미''여가생활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자녀가 의미있다는 응답률은 40대에 31.8%로 가장 높다가 50대 이상에서는 13.7%로 떨어졌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자녀에 대한 애착이 줄어드는 반면, 자녀 세대인 20대는 완전히 독립하기 전으로 부모에게 의지하고 여가 욕구도 강한 편인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박지숭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은퇴 후 여생이 30년 이상 길어지고 있지만 현재 은퇴하는 사람들은 노후 삶에 대한 경제''심리적 준비가 취약한 상황이다"며 "삶의 우선순위를 살펴보고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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