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굿보이' 지디X태양, 그들이 말하는 음악, 빅뱅 그리고 팬

지디X태양 '굿보이'/YG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중성 고려 안 해…하고 싶은 음악 했다"

"개인 팬 서로 사랑했으면…"

"빅뱅 컴백 완성도 있게 할 것"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지디)과 태양이 유닛 '지디X태양'으로 컴백했다. 스물일곱 살 동갑내기 두 사람은 빅뱅의 대중적인 음악과 다른 트랩 비트의 힙합 곡 '굿보이'를 발표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굿보이'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700만 건을 돌파했고 같은 날 발매된 음원은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솔로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태양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 '굿보이'는 유닛의 색을 보여준 곡인가?

"'지디X태양'의 색깔에 가장 근접한 곡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준비하면서도 싱글이 될지 앨범으로 나올지 뮤직비디오를 찍을지 말지도 몰랐던 프로젝트였다. 만약 앨범으로 나왔다면 더 다양한 시도를 했을 테고 음악 색깔도 조금 바뀌었을 거다." (지드래곤)

◆ 대중성을 염두하지 않은 것 같다.

"전혀 안 했다. 빅뱅이 아닌 다른 음악을 할 때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생각해서 곡을 쓴다. '굿보이'도 가볍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해보자고 해 만들기 시작했다. 가사에도 많은 의미를 담지 않았다." (지드래곤)

지디X태양 '굿보이'/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드래곤의 솔로곡 '크레용' 때부터 느꼈다. 트랩 장르에 꽂혀 있나?

"트랩 장르는 사실 유행이 지난 건데 특정 힙합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다 보니 다시 관심을 끌게 됐다. 예전에는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한발 앞서 하자는 게 목표였다면 이번에는 대중적으로 트랩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니까 그 붐을 다시 만들고 싶었다." (지드래곤)

◆ 아이돌이기 때문에 평가 절하된다는 느낌은?

"아이돌이라서 좋은 점이 있고 나쁜 것도 있다. 힙합하는 친구들은 아이돌을 색안경 끼고 보니까 안 좋은 점이 더 많이 부각된다. 나는 보고 듣는 사람들이 판단한다고 본다. 듣기 좋으면 좋은 거다. 노래를 듣고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이돌이라 못한다고 평가하지는 않을 거다. 그러나 평가 받아야 하는 입장이니 잘 하는 데 충실할 거다" (지드래곤)

지디X태양 '굿보이'/YG엔터테인먼트 제공



◆ 14년 친구지만 '굿보이'를 작업하면서 갈등은 없었나?

"없었다.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서로 맞추며 채워갔다" (지드래곤)

"그렇다. 나와 지드래곤은 스케줄이 없으면 계속 작업실에 있기 때문에 작업이 수월하다."(태양)

◆ 두 사람은 사이가 좋은데 각자의 팬들은 대립하기도 한다.

"태양과 지드래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팬도 각자의 것만 보려고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할 친구인데 각자의 팬들이 안 좋게 보니까 아쉽다."(태양)

"솔직히 이해가지 않는다. 싫으면 안 했을 거다. 서로 잘 되자고 하는 일이다. 개인 팬뿐만 아니라 빅뱅 팬, 우리를 좋아해주는 대중이 모두 고맙지만 개인 팬끼리 갈등하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다 빅뱅에 대한 기대감 일으키려고 하는 거다.서로 사랑하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지드래곤)

지디X태양 '굿보이'/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빅뱅과 YG의 성공은 일맥 상통하다. 두 사람에게 YG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회사의 초기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성장하는 걸 보면 기분 좋다. 그런데 요즘에는 예전이 그립기도 하다. 앨범이 나올 때마다 모두 하나가 돼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가수도 많아졌고 체계적으로 담당이 나누어져 있으니까 느낌이 다르다" (태양)

"뿌듯하고 좋다. 그런데 회사가 작았을 때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성장하니까 회사에 갈 때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다. 늘 익숙하고 집 같아야 하는데 갈수록 '누구 집이었지?'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고 욕심 내서 '사장님 우리만 신경 쓰세요'라고 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대로 최선을 다하고 대표는 신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다." (지드래곤)

◆ 빅뱅 앨범은 언제 나오나?

"계획대로라면 이미 나왔어야 했는데 엎은 게 몇 번째다. 욕심을 내다 보니까 이 시점까지 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치가 높아진다. 그러나 그럭저럭한 곡으로 앨범을 채우고 싶지는 않다. 곡마다 완성도 있게 만들 거다. 특히 빅뱅은 솔로나 유닛보다 더 대중적이어야 한다. 내년에는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해야 한다" (지드래곤)

디자인/최송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