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창조경제, 가시적인 성과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저성장의 무기력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답이 창조경제"라며 "정부정책과 벤처·창업기업인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정부 부·처·청과 11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한다.
중소기업청 벤처창업박람회와 통합 개최,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 시연과 설명 등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참여, 대기업(13개) 및 스타트업(640여개) 참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행사내용과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또 일반국민, 스타트업, 대기업, 정부부처 등이 모두 창조경제 주체로 각 분야에서 이뤄낸 다양한 창조경제 성과 및 사례를 시장, 주택단지, 광장 등 우리 일상의 공간에 전시해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박람회는 27일 개최되는 개막식과 함께 ▲일반 국민, 스타트업 등의 창의적 제품·서비스 ▲ 대기업의 혁신기술 및 상생사례 ▲정부부처·출연(연)·금융기관 등의 지원정책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C, D홀) ▲스타트업 데모데이, IR 및 각종 컨퍼런스·포럼·세미나 등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세계경제가 저성장의 무기력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OECD 회원국 성장전략중 최고로 평가받는 등 우리의 창조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있었다"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R&D 투자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한편, 신제품과 비즈니스로 구체화돼 중소기업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직후 청년창업가인 김용재 대표(남, 37세, 교육솔류션 업체)와 김용경 대표(여, 33세, 영어교육 업체)의 안내로 전시관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실패를 부끄러워하기보다 소중한 경험으로 여길수 있도록 재도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역경을 이기고 재도전에 성공한 주역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지자체에 설치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크라우드펀딩이나 성장사다리펀드 같은 맞춤형 투자지원을 확대하는 등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원활한 재도전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인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 V' 대상 수상자와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인에 대해 상장과 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