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커피마스터 교육'(왼쪽)과 드롭탑의 R&D센터 전문인력교육./각 사 제공
최근 식·음료업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화된 시장 속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해당 업체들은 타 업계와의 협업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활을 건 전문 인력 확보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그 대안이 '사내 직원 교육'이다.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은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만족도와 재 방문률을 이끌어가는 일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2002년부터 '커피 마스터'라는 제도를 통해 바리스타들이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커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6개월 이상 ▲커피 지식 및 추출기구 학습 ▲독서 통신 ▲필기시험 ▲실습 교육 등 5단계를 통과해야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노동부 사내 검정 인증을 받았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의 직원 6241명 중 1200명이 커피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초창기부터 커피전문점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커피 맛에 초점을 두고 R&D 센터를 운영해왔다.
드롭탑 본사의 R&D 센터에서는 커피·푸드·서비스 등 각 분야별 전문 강사를 통해 체계적인 이론수업을 제공한다. 이론 교육 후 직영 점포에 배치되어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특히 커피콩 감별사로 불리는 '큐그레이더(Q-Grader)'와 블렌딩 마스터를 비롯해 대학교수 출신의 베이커리, 푸드 교육 담당자, 해외 바리스타 경력을 갖춘 서비스 교육 담당자까지 전문 강사진들이 교육을 담당해 전문성까지 갖췄다.
오설록의 경우 티 소믈리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용 모바일 웹 '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웹은 오설록이 차(茶) 전문 브랜드로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티 소믈리에'들에게 최상의 차(茶)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설록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티 라이브러리' ▲차에 대한 지식 저장소인 '오설록 아카데미' ▲티소믈리에들의 커뮤니티 '티소믈리에 룸'까지 크게 세 가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디지털 환경을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