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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러시아, 어린이 직업체험 마을 인기



최근 모스크바에 어린이 직업체험 도시 '마스테르슬라비'가 문을 열었다.

세계 어린이의 날(11월 20일)에 맞춰 개장한 마스테르슬라비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족형 테마 파크다. 5~15세 어린이가 의사, 은행원, 소방관, 경찰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가족과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스테르슬라비 1층에는 작은 은행이 있다. 은행 직원 니콜라이 페르부킨은 "부모의 도움 없이 어린이 스스로 동전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계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마스테르슬라비를 찾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생생한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어린이 마을"이라며 감탄했다.

학부모 예카테리나 코사예프는 "2층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다"며 "딸 나타샤가 진료와 수술 체험을 하더니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코사예프는 "친구들과 병원 체험을 한 후 인간의 신체 구조에 대해 설명해주는 딸이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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