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TV방송

[티비ON]'미스터 백' '왕의 얼굴' '피노키오'의 유쾌한 금기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SBS 제공



지상파 3개 수목드라마가 '금기'를 유쾌하게 담고 있다. MBC '미스터 백'·KBS2 '왕의 얼굴'은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한다. SBS '피노키오'는 삼촌과 조카가 사랑을 한다. 그러나 세 작품은 판타지나 사극, 입양을 소재로 금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린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신하균·이준./MBC 제공



'미스터 백'은 80대 노인이 사고로 회춘하게 된 판타지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인 최고봉(신하균)은 회춘 이후 주름 없는 얼굴에 당황하지만 이내 젊은 이성과의 로맨스에 설렌다. 최고봉은 젊어진 뒤 신분을 감추기 위해 최신형이란 이름으로 살아간다. 나이라는 부담을 덜고 최고봉 시절 반한 은하수(장나라)에게 다가갔다. 최신형의 라이벌은 그의 아들 최대한(이준)이다. 최대한은 철없지만 남자다운 면모로 은하수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 중이다. 지난주 방송은 은하수·최신형이 한집에 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최대한이 질투를 느끼며 마무리돼 부자(父子) 간 삼각관계가 본격화됨을 알렸다.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KBS 미디어



'왕의 얼굴'은 사극 장르로 금기를 정당화한다. 서인국·이성재·조윤희는 '왕의 얼굴'에서 관상을 둘러싸고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로맨스의 핵심인 조윤희는 조선시대에 21세기적인 삶을 사는 여인 김가희 역을 맡았다. 김가희는 왕이 돼서는 안 될 관상을 지닌 선조(이성재)에게 꼭 필요한 여인이자 광해(서인국)에게는 첫사랑이다. 서인국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자가 현대극에 출연하면 욕을 많이 먹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삼각관계는 작품이 사극이다보니 시청자가 보는 데 불편함이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SBS 제공



배우 이종석과 박신혜는 '피노키오'에서 삼촌과 조카로 출연한다. 최달포(이종석)는 어릴 적 아버지를 둘러싼 사건으로 최공필(변희봉)의 첫째 아들로 입양된다. 최공필에게는 아들 최달평(신정근)과 손녀 최인하가 있다. 이에 따라 형 최달포는 동생 최달평보다 20여 살 어리고 삼촌과 조카는 동갑내기인 평범하지 않은 서열이 완성됐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선 최달포·최인하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며 청춘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근친의 사랑을 가볍게 다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드라마 전개를 위한 인물 관계의 설정일 뿐"이라며 "'금기'가 주요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무거운 소재를 재미있게 그리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