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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연말 배당 어떤 종목에 투자할까



170개사 7조8100억 배당…통신·유틸리티·금융업종 유망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인 배당투자를 위한 관심이 커졌다.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인 데다, 정부도 배당 투자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배당 기대감이 높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종목의 연말 배당은 7조810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199개 기업 가운데 170곳이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의 연말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보다 0.15%포인트 증가한 1.19%로 예상됐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금융·화장품 등 소비재, 유틸리티 등 이익 개선 기업과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이 적용되는 공기업, 3월 결산법인에서 12월로 결산월을 바꾼 기업 중심으로 배당 증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향후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이 막판 조율 중인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따르면 배당주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이 거론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에 소극적이던 대기업들도 최근 태도를 바꾸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증권업에 대해 규제 일변도에서 완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 낮은 수준인 국내 기업들의 배당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저금리 속에서 투자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한층 두드러진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포트폴리오는 배당주와 지배구조 관련주 위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2010년 이후 국내 500개 기업의 누적 수익률과 이 중 고배당 종목들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전체는 12.9%인 데 비해 고배당군은 32.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고배당군이 전체 평균을 2.5배 이상 웃돈 셈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배당투자가 유망한 업종으로 통신, 유틸리티, 증권, 보험을 제시했다.

실제로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최근 1달간 배당주펀드에 420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연말이 다가온 1주일새 1239억원이 들어왔다.

배당주펀드의 투자 수익률도 견조한 편이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중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로서 23.8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과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KB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 등도 올 들어 15%~19%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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