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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변신 마술의 귀재! 홍콩 '올해의 산타' 탄생

/sportsroad.hk



크리스마스를 한 달 여 앞두고 세계 각국의 산타클로스가 '국제 산타클로스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나섰다.

2일 홍콩에서는 산타 올림픽에 참가할 홍콩 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국제 산타클로스 올림픽 2014' 홍콩 선발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 참가한 선수는 총 9명. 대부분 2년 이상 참가 경력이 있다.

흰 수염을 붙이고 산타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로데오 경기, 크리스마스 스프 먹기, 선물 쌓기, 철인 3종 경기, 캐롤 부르기 등 5가지 종목에서 우열을 가렸다. 이들은 체력과 친화력을 과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도했다. 구경하던 어린이들은 박수를 치고 웃으면서 경기를 즐겼다.

현직 배우인 우화신(Santa Sunny)은 선물 쌓기 대회를 제외한 4개 종목에서 모두 1등을 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홍콩 산타 대표가 됐다.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간 훈련을 했으며 과거에 유치원에서 산타분장을 하기도 했다. 또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한 경험으로 쉽게 관객과 소통하고 어린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sportsroad.hk



아들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그는 "요즘 홍콩 어린이들은 대부분 게임 등에서 이기려고만 하고 쉽게 화를 낸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아들을 데리고 참가해 이기든 지든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우게 하고 싶었다"며 "경기를 준비할 때 아들이 시간을 재주는 등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산타 올림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콩 특산품을 현지에 가져가고, 전통 캐롤을 개사해서 반은 영어로 반은 광동어로 불러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특색 있는 홍콩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회 심사를 맡은 '산타 마리오'는 "홍콩 산타들은 요술풍선 만들기, 변신 마술 등 재능이 많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고 전했다.

2003년 처음 개최된 뒤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 산타클로스 올림픽은 세계 각지의 산타들이 서로 경쟁하고 각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알리는 대회다. 대회 기간에는 그 해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한 산타정상회의도 열린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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