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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IT카페]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대표 "'어반나이트'는 '비츠바이닥터드레' 킬러"

젊은층 위해 디자인·저음 비트 차별화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대표 겸 한국지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젠하이저 제공



'비츠바이 닥터드레'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젊은층이 선호하는 헤드폰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애용해 '박태환 헤드폰'으로도 통한다.

그런데 비츠바이와 글로벌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 '젠하이저'가 견제에 나섰다. 비츠바이처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채용하고 팝, 힙합 등 비트가 강한 음악에 적합한 성능을 지닌 '어반나이트'를 지난달 출시했다.

그간 젠하이저는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범용 제품 생산에 몰두해왔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응치순(Ng Chee Soon) 젠하이저 아시아 사장 겸 한국 지사장을 국내 일간지 중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싱가포르 출신인 응사장은 젠하이저 가문이 3대째 경영을 하고 있는 이 회사에서 몇 안되는 비독일인 임원이다. 그는 "한국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쓴 사람이 정말 많다"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젠하이저 어반나이트 레드



-독일 기업은 보수적인 경우가 많은데 어반나이트 출시는 의외다.

=올해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을 보면 보수와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웃음). 젠하이저는 성숙한 계층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만 우리도 젊은층을 사로잡아야 한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는 뜻의 이름을 지은 이유다.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컬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쓴 일반 제품과 달리 면과 가죽 비율이 높다. 이에 어울리는 20여 컬러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테스트했고 데님 소재에는 중립적인 색깔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청바지를 가장 많이 입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디자인을 제외하면 대표 상품인 '모멘텀' '모멘텀 온이어'와 어떻게 다른가.

=어반나이트는 풍성한 베이스 사운드를 구현한다. 그렇지만 중고음이 묻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다. 도시의 2030 세대가 타깃인 만큼 땀이나 물에 견디는 능력을 키웠고 바닥에 떨어졌을 때 가급적 고장이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케이블에도 실리콘을 입혔다.

-비츠바이를 겨냥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젠하이저는 유럽 1위 브랜드다. 우리가 비츠바이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비츠바이도 훌륭한 브랜드이지만 여러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해 보기 바란다. 미국 IT 매체에서는 벌써 어반나이트가 비츠바이 킬러가 될 것이란 리뷰가 속속 나오고 있다.

-비츠바이의 박태환처럼 유명인을 알리미로 쓸 계획이 있는가.

=돈이 많이 든다. 젠하이저는 수익의 대부분을 투자에 쓴다. 비욘세와 같은 톱스타도 우리 제품을 직접 사서 썼고 그로 인해 젠하이저가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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