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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조용한 넥센의 불방망이…PO 3차전 잠실서 부활하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맞붙은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각각 1승을 챙기며 30일 잠실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좌완 오재영을, LG는 리오단을 선발로 예고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에게 3차전은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가 달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넥센의 좀처럼 터지지 않은 핵심 타선 방망이가 살아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팀 홈런(199개)과 팀 장타율(0.509) 등 방망이에서 불을 뿜어낸 넥센 타선은 LG와의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조용했다. 1차전 윤석민의 역전 3점포와 2차전 유한준의 홈런이 있었지만 정작 기대를 건 핵심 타자들은 침묵했다.

11년 만에 50홈런을 넘긴 홈런왕 박병호가 1∼2차전을 통틀어 안타 1개를 치는 데 그쳤다.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쳐낸 강정호는 안타 3개를 쳤으나 장타는 없었다. 프로야구 역대 최초 200안타 기록을 써낸 서건창도 두 경기에서 안타 1개에 그쳤다. 이택근은 9타수 무안타로 조용했다.

설상가상 넥센에게 앞으로 두 경기는 적지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준플레이오프 때 NC선수들도 놀란 인기 구단 LG의 홈 응원이 그렇다. 무엇보다도 넓은 잠실구장은 홈런이 잘 터지지 않아 투수에게 유리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넥센은 올해 홈인 목동구장에서 112개의 홈런과 장타율 0.542를 기록했으나 잠실에서는 홈런 13개와 장타율 0.446을 보였다. 팀 타율 역시 목동구장(0.312)과 잠실구장(0.285)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잠실에서의 팀타율은 2할대로 떨어진다. 게다가 잠실에서 LG를 만났을 때 팀 타율은 0.252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은 지난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챙겼지만 3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목동에서 모두 이겼지만 잠실 3∼4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당시 넥센은 잠실에서 홈런 수 1-3으로 두산에 밀렸다. 장타는 김민성의 홈런과 박병호의 2루타 등 두 개밖에 없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중심 타자들이 정규시즌 잠실구장 LG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호가 8차례 나서 홈런 3방을 터뜨렸고 박병호는 2루타 4개를 때리며 8타점을 올렸다. 서건창도 타율은 0.400을 찍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LG 선발로 나설 리오단이 넥센전에 부진한 것도 넥센의 희망에 힘을 보탠다. 정규시즌 오재영이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반면 리오단은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3번 졌고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특히 서건창·박병호·강정호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각각 0.600, 0.444, 0.667에 달한다. 박병호에게 홈런 1개, 강정호에게 홈런 2개를 허용한 아픈 기억도 있다. 리오단의 빠른 직구 제구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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