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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2014 국감] 김성주 총재 불참…대한적십자사 국감 사실상 불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3일 대한적십자사 대상 국정감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 지역 회의 참석차 출국한 김성주 총재의 불출석으로 사실상 불발됐다.

복지위는 이날 오전부터 김 총재의 출석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하고 국감이 시작되는 오후 3시까지 국감장에서 기다렸으나 김 총재는 나타나지 않았다.

복지위는 김 총재 대신 출석 의사를 밝힌 김종섭 부총재와 고경석 사무총장의 증인 선서도 받지 않은 채 한적 국감을 실시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벌이다가 김 총재가 없이는 국감을 치를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김 총재가 귀국한 후인) 27일도 오전에 '적십자의 날' 행사가 있어 오후 3시부터 국감이 가능하다"고 말해 김 부총재는 여야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김 총재가 중국 출장이 있다고 해서 출국 전이나 귀국 후 국감을 받으라고 했는데도 답이 없었다"며 "적십자사가 할 일 다 할테니 국회가 거기에 일정을 맞추라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김 부총재가 대신 참석한 것도 논란이 됐다.

새정치연합 최동익 의원은 "사무총장은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부총재는 증인으로 채택돼 있지 않다"며 "무슨 권한으로 대한적십자사가 국감에서 엿장수 마음대로 증인을 바꾸나"라고 지적했다.

복지위원과 김 부총재 간 논쟁이 계속되자 김춘진 위원장은 "부총재는 여기 방청권을 얻어서 들어온 게 아닌 만큼 (국감장에서) 퇴장해달라"고 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국감을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도 여야 간사와 위원 간 협의로 결정하겠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이날 김 총재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오후 3시까지 김성주 증인의 출석을 기다린 뒤 끝내 오지 않으면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고, 그래도 오지 않으면 국회증언감정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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