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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김 통했나…이통사, '단통법' 고객혜택 강화 대책 잇따라 발표

정부의 압박이 통한 것일까.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실질적 고객 혜택 강화에 본격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업계 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고 주요 단말기 지원금을 상향했다. SK텔레콤은 우선 고객이 가입 시 부담하던 1만1880원(VAT포함)의 가입비를 다음달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약 920억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 노트4 지원금을 최대 22만원(기존대비 10만9000원 상향)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 G3 Cat.6 등 5종의 최신 단말 최대 지원금도 약 5만~8만원 상향했다.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갤럭시S4 LTE-A 16G, LG G3 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도 약 5만5000~7만원 인하할 계획이다.

KT 역시 요금할인에 대한 위약금을 폐지하고 이용기간 내내 평생할인이 제공되는 '순액요금제'를 이르면 12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구매 시 최대 약 18만원(할부원금의 15%)까지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게 했다.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에 대한 혜택도 다음달부터 대폭 강화된다. '광대역 안심무한 67·77' 요금은 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인 15GB를 모두 사용한 이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HD고화질 동영상 등 고품질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3Mbps 속도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31일에는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는 데이터 2GB를 기본 제공하며 제공량 이후에는 400K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제로(0)클럽'과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변 프로그램 'U클럽' 등 서비스를 내놨다.

'0클럽'은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지원금과 고객이 기존에 갖고 있는 중고폰 가격 보상에 추가로 18개월 뒤 휴대전화 반납을 조건으로 신규폰의 중고 가격을 미리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5를 사용하던 고객이 LG유플러스 아이폰6를 구매할 경우 아이폰6에 대한 지원금과 기존에 보유한 중고폰 보상금,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도 미리 보상받을 수 있다.

'U클럽'은 12개월 이상 LG유플러스를 이용한 고객이 이용기간 동안 누적 기본료 70만원 이상을 납부하고 쓰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과 단말 지원 위약금을 면제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24개월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도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12개월만 이용하면 잔여할부금 또는 반환금 부담 없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 혜택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7일 이통3사, 휴대전화 제조사 사장단과 만나 '단통법' 시행 이후 가계통신비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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