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코노미]물건없이 돈버는 '할인쿠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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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물건없이 돈버는 '할인쿠폰왕'

최종수정 : 2014-10-21 12:36:30

 글로벌 이코노미 물건없이 돈버는 할인쿠폰왕

속옷, 런치 박스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모아 놓은 웹사이트가 있다. 영국 최초의 할인판매 웹사이트 '마이바우처코드'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이 업체를 집중 조명하며 마크 피어슨 마이바우처코드 대표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피어슨 대표는 중학교 시절부터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정부 보호 시설에서 지냈다. 아버지의 폭력 때문이었다. 어린 나이에 가장을 자처한 그는 열여덟 살 때 요리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꽃장식 업체를 운영하며 가족을 챙겼다.

피어슨 대표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별다른 지식 없이 온라인 쿠폰 사업에 뛰어 들었다. 꽃장식 업체가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회원 수가 크게 늘자 대형 업체가 먼저 접근해 왔기 때문이다. 배너 광고 등을 꽃가게 웹사이트에 내보내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주겠다는 제안이었다.

'수수료 장사'로 짭짤한 수익을 맛본 피어슨 대표는 온라인 사업에 눈을 떴다. 물건을 직접 사서 팔지 않으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간파한 것이다. 그는 2007년 영국 내 대형 유통 업체와 유명 식당의 쿠폰을 모아 마이바우처코드를 열었다. '온라인 백화점'의 등장에 네티즌은 벌떼처럼 몰려 들었다. 첫 해 매출 30만(약 5억원) 파운드를 시작으로 이듬해 100만 파운드를 달성했고, 창업한지 4년 만에 1000만 파운드를 돌파했다.

마이바우처코드는 영국에서 최고 인기 웹사이트로 꼽힌다. 피어슨 대표의 개인 자산은 6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크고 작은 업체와 제휴 마케팅을 한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귀띔했다.

현재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와 피자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6만 여개 업체가 마이바우처코드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600만 명의 영국인이 e-메일로 쿠폰 정보를 받아 본다. 고객이 온라인 상에서 쿠폰을 내려받을 때마다 마이바우처코드는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마이바우처코드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어슨 대표가 노트북 한 대 들고 나와 꾸린 회사의 직원 수는 110명으로 늘었다. 그는 올해 초 회사를 모바일 뱅킹 기술 개발 업체인 '모니타이스'에 매각했지만 여전히 회사 운영에 관여한다. 피어슨 대표는 마이바우처코드가 모바일 쿠폰으로 영역을 확장, 세계 최고의 할인쿠폰 업체로 계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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