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억수르'가 방송 3개월 만에 폐지됐다.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코너에서 개그맨 송준근은 코너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개그콘서트'에서 송준근은 "이제 이 코너가 막을 내린다"며 "돈 있어도 코너 내리는 이 코너, 억수로 힘들다"라고 말하며 '억수르' 코너의 종영을 밝혔다.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코너는 지난 7월13일 첫 방송됐다. 세계적인 부호인 만수르를 패러디한 캐릭터 억수르로 웃음을 선사했다. 첫 방송 당시 '만수르'로 코너 명을 지었으나 외교적 문제를 우려해 '억수르'로 이름을 바꾸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코너에서 송준근은 아들 정해철이 학교 축제에 서태지를 불러달라고 부탁하다 "서태지? 어디 집구석에만 있는 집귀신을 불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