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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부정여론에 끙끙대는 이통사, 서비스 혜택 '쑥쑥' 특명

사진제공=KT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이동통신 업계가 반전 분위기를 이끌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단통법 시행 후 보조금 인하, 이통사·제조사에 대한 거센 부정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3~1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단통법이 당초 기대와 달리 가계통신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비록 이용자 간 보조금 차별을 없애는데 성공했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보조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결국 전 국민이 호갱님(호구+고객님)이 돼 버렸다는 지적이다.

특히 단통법 시행으로 이통사와 제조사만 배를 불리고 있다며 분리공시 도입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통3사는 부정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단통법 시행 후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한 '찾아가자 T멤버십' 프로모션을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시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T멤버십 고객들은 롯데월드, 미스터피자, VIPS, 메가박스, 뚜레쥬르, 키즈카페 키자니아 등 인기 제휴처에서 최대 70% 할인혜택을 받는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소셜커머스 초콜릿 등에서도 매일 쇼킹딜·핫딜 등을 통해 최대 70%까지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KT는 단통법 시행 이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원적 서비스 중심의 경쟁을 선언했다. ▲가족 구성원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올레 패밀리박스' ▲결합할인을 강화한 '인터넷 뭉치면 올레' ▲통신사 최초로 항공사와 제휴한 '올레 만마일 카드' ▲멤버십을 강화한 '전무후무 올레멤버십'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단통법 시행에 따라 온라인샵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공식 온라인몰 'U+Shop'의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U+Shop 다이렉트'를 선보였다. GS리테일과 손잡고 신선식품 전문 쇼핑앱 'GS아이수퍼'에서 월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통신료에서 5000원을 할인해준다. 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모바일 쿠폰 2만원도 증정한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단통법 초기에 시장 변화로 인해 오해와 불만이 있으나 도입취지는 고객 차별 없이 투명한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 선택을 위해 우수한 품질, 최첨단 기가서비스, 고객 중심의 상담 응대 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와 방통위는 17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통3사, 삼성전자·LG전자·팬택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단통법 시행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단통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보조금 인상 등 추가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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