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행정 실수로 '사망' 처리된 남성이 화제다.
남프랑스 니스에 사는 장 필리프 기글리온(Jean-Philippe Ghiglione)은 국세청의 실수로 죽은 사람이 됐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세청에 따르면 전 2010년 12월에 사망한 사람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전 사회 바깥에서 살고 있는 웃지못할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10월 6일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2010년 이후 사망한 상태인 것을 처음 알게됐다. 조사 결과 이는 국세청의 행정 실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 충격적인 일이지만 정정 요구를 하지 않겠다.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그저 이렇게 작품활동을 하는것 만으로도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망 상태니 굳이 세금을 낼 필요도 없어서 좋다. 은행 계좌는 살아있어 생활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 미셸 베르누앙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