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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재능기부로 '사회운동' 돕는 프랑스 미용사 화제



프랑스에서 고객이 준 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미용사가 화제다.

툴루즈의 한 미용실을 운영하는 베로니크 잘비(Veronique Jalby)와 그녀의 딸 아르모니(Harmonie)는 몇 주 전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준 팁을 모아 사회 복귀를 앞둔 사람들에게 머리손질을 해주는 봉사활동이다.

잘비는 "팁이 15유로가 될때마다 돈이 없어 미용실에 오기 힘든 사람 한 명에게 머리 커트 봉사를 한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머리손질을 못한다는건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두 모녀의 특별 이벤트 소식에 툴루즈 사회복귀 재활센터는 큰 도움을 받았다. 재활 중인 사람들이 무료로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시설의 교육관 귀렘 프티(Guilhem Petit)는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사회복귀를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이렇게 머리 손질을 받으면 자신감이 높아진다. 이런 기회를 제공한 두 미용사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활센터를 돕는다는 소식에 미용실 고객들은 특별 모금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모아진 금액은 400 유로(한화 약 55만원)다. 모금된 성금은 봉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미용실이 사회운동과 연결되는 이러한 특별한 활동은 프랑스에서 첫번째다.

/ 델핀 타약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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