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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200안타' 서건창vs'50홈런' 박병호…기록의 사나이 MVP 넥센 집안싸움



기록의 사나이들이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집안싸움을 벌인다.

일찌감치 홈런왕을 예약해놓은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6)와 같은 팀의 '안타 제조기' 서건창(25)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을 기록들을 눈앞에 두면서 MVP를 놓고 막판까지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을 치른다.

앞서 2년 연속 MVP를 거머쥔 박병호는 올 시즌에는 11년 만의 50홈런 타자로 MVP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11일 49호 홈런을 쳐내며 2003년 이승엽(56개)과 심정수(53개) 이후 끊긴 5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4경기가 남아 있어 기록달성은 가능해 보인다. 박병호는 116타점으로 1위 에릭 테임즈(120타점·NC다이노스)를 4개 차로 쫓고 있다.

서건창은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200안타 달성을 노린다. 꿈의 기록을 달성할 경우 MVP는 자연스럽게 서건창의 몫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서건창은 1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이종범(현 한화 이글스 코치)이 해태 시절인 1994년 달성한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과 타이를 이뤘다. 4경기를 남겨둔 12일 현재 서건창은 안타(196개), 득점(129개), 타율(0.373)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안타와 득점 타이틀은 거의 확정적이다.

박병호. /뉴시스



서건창이 남은 4경기에서 경기당 1개의 안타만 쳐내도 200안타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안타는 162경기를 치르는 미국과 144경기를 치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한 시즌에 128경기만을 치르는 한국에서 200안타는 그야말로 '신의 영역'으로 불린다.

집안싸움을 벌이는 선수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염경엽 넥센 감독 역시 두 선수가 각각 50홈런과 200안타를 이뤄낸다면 MVP는 서건창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홈런왕과 최다안타 타이틀 외에 얼마나 많은 공격 부문 타이틀을 추가하느냐도 변수로 작용해 MVP 경쟁은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들 외에 또 다른 넥센 선수인 앤디 벤헤켄(35·19승)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 이후 끊긴 20승 투수에 도전하며 MVP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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