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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e스포츠 열기 가을을 달구다

LoL 게임에 나흘간 1만명 몰려…19일 결승전 3만명 예상

지난 4일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Ⅱ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한국 지역 경기 '2014 핫식스 GSL 시즌 3' 결승전을 보러 온 해외팬들. /그래텍 제공



#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대회 8강전이 개최된 부산 벡스코는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1만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팬들은 한정 아이템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기념품 가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4강전이 열린 가운데 19일 결승전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 지난 4일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 3' 결승전. 스타크래프트Ⅱ 경기를 보러 온 500여명의 국내외 e스포츠 팬들로 경기장이 북적였다. 덴마크에서 온 크리스티안 에베센(23)씨는 "해외에서 고석현, 조명환 선수 등 스타크래프트Ⅱ 한국인 플레이어들의 인기가 높다"며 "e스포츠는 외국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 트로피. /라이엇 게임즈 제공



짙어져 가는 가을만큼 국내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e스포츠 행사가 계절을 더욱 물들이고 있다.

가을은 게임 업계가 한해의 최고 승부사를 가리는 정규 리그 성수기다. 우리나라 프로 게이머들의 높은 경기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 덕택에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단풍잎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 최대 이슈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다. 이 게임은 10월 둘째주 기준 우리나라에서 점유율 40%로 115주 연속 PC방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팬의 높은 호응 탓에 올해 세계 대회는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유치했다.

지난 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 관중들의 모습. 결승전은 1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 따르면 LoL 세계 대회 예선전 방송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와 누적 시청자 수는 전 시즌 대비 각각 49%, 141%가량 증가했다. 인기 방송의 하루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7만5000명, 전체 누적 시청자 수는 430만명을 기록할 정도다. 8강전 동시 시청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67% 증가했다.

한중 대결로 펼쳐지는 결승전은 19일 열린다. 결승전은 세계적인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방한 공연으로 시작한다. 결승전 장소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라이엇게임즈는 3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개최지 미국 스테이스플스센터의 관중 1만1000명 기록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수치다.

한편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정규 리그를 진행하며 올가을 e스포츠 열기를 더하고 있다.

18일 개막하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의 e-Sports 2014 하반기 대회. 중국 대표선수 4명은 블레이드&소울 현지 파트너사이자 세계적인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주최한 대회에서 선발돼 주목을 모았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의 하반기 대회를 18일 개막한다. 본선 경기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국내 게임의 세계적 인기를 증명하듯 한국과 중국 대표선수가 맞붙는 '한·중 최강자전' 경기도 병행된다. 중국 대표선수 4명은 블레이드&소울 현지 파트너사이자 세계적인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주최한 대회에서 선발돼 주목을 모았다. 양 대회의 총 상금은 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은 1인칭 총격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정규 리그 '더 챌린지' 시즌2를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넥슨은 국내 기업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개관한 바 있다.

곰eXP는 최근 스타크래프트Ⅱ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한국지역 경기를 성황리 마쳤다. 곰eXP는 해외팬을 위해 최근 프랑스어 게임 중계를 추가했다.

오주양 곰eXP 상무는 "e스포츠 소재인 인기 게임은 게임산업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e스포츠는 언어 장벽이 낮고 시공간 제약이 없어 실시간으로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열광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점이 매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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