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유재석이 만난다.

내달 컴백하는 서태지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2 '해피투게더'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다. 다음달 초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게스트 출연 없이 유재석이 단독 MC를 맡아 서태지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 방송사들은 2009년 8집 앨범 '서태지 에잇스 아토모스(Seotaiji 8th Atomos)' 이후 5년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를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한 총력을 기울여 왔다. 5년 동안 서태지의 신비주의가 어느 정도 벗겨졌기 때문이다. 서태지는 지난해 6월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지난달 딸을 낳았다. 또 배우 이지아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과거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면서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수위의 발언을 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서태지는 9집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내달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연다. 이날 공연에선 9집 정규앨범을 최초 공개하고 데뷔 22주년을 맞이해 '하여가' '컴백홈' '교실이데아' '너에게' 같은 인기 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