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TV방송

손석희 '뉴스룸' 탐사·팩트·정통저널리즘으로 100분 채운다

왼쪽부터 오병상 JTBC 보도총괄,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 김소현 앵커./JTBC 제공



"뉴스의 마지막은 품위…정통 저널리즘 추구할 것"

JTBC는 가을 개편을 맞아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9'을 '뉴스룸'으로 개편한다. 방송 시간은 한시간 앞당긴 저녁 8시, 총 2부에 걸쳐 구성된 100분짜리 대형 뉴스다.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와 오병상 보도총괄, 김소현 앵커는 22일 서울 중구 JT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감과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전할 각오를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뉴스9'은 지난 1년 동안 방향성에 있어 자기역할을 충분히 했다. 최대한 노력했고 1년 지난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단순히 시간대를 옮기는 것보다 본격적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역량과 기반은 만족스럽지 않으나 새로운 도전으로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뉴스룸의 출발을 알렸다.

손 앵커는 이어 "기존 뉴스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뉴스를 편성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고민 끝에 시간을 앞당기고 규모도 확장했다"며 "제목도 나름대로 특성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보도국의 상징성을 담으려 했다. 내부 공모 끝에 '뉴스룸'으로 정했다"고 말해 미드 '뉴스룸' 모티브 설을 일축했다.

손 앵커는 "드라마 '뉴스룸'은 보지 않았다. 한 10분 정도 보다 말았다. 어떤 드라마인지 잘 모른다"며 "드라마와 비교되는 것은 온당치 않아 보인다. '뉴스룸'이란 제목은 미드 제목이긴하나 다른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 이름이기도 하다. BBC, CNN에서도 같은 제목의 프로그램이 있어 특별히 연관 지을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뉴스룸'은 100분에 걸쳐 총 2부로 짜여진다. 1부에서 그 날의 뉴스를 종합한다면 2부에서는 중요 사안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게 된다. '어려운 뉴스'가 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코너가 버무려져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전략이다. 2부 편집은 좀 더 자유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 앵커는 "1주일에 2번 정도 탐사프로그램이 들어가고 '팩트 체크' 코너도 준비돼 있다.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사안, 정치인이든 뭐든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며 "팩트 체크의 대상은 의미있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10분이 넘는 호흡이 긴 인터뷰도 2부에서는 가능하다. 정말 중요한 사안이면 그보다 더 길게 할 수도 있고 때론 토론도 할 수 있다. 2부 편집은 자유롭게 갈 생각이다"고 뉴스룸의 윤곽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의 JTBC 뉴스 보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손 앵커는 "추구하는 바는 정통 저널리즘, 이 외에는 생각한 적이 없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정통 저널리즘,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게 틀리면 그게 왜 교과서인가요?"라며 강조했다.

끝으로 '뉴스룸'의 성공 요인은 '팩트'임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손 앵커는 "팩트가 중요하다. 또 가치관에 있어 공정하게 나가야 한다.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균형을 찾고 마지막은 품위다"며 "지금까지의 JTBC 뉴스도 품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팩트·공정·균형·품위 이 네 가지를 갖고 간다"고 전했다.

손석희·김소현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은 22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