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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룡 카카오, 유통공룡 되나…모바일 쇼핑 '카카오픽' 진출 선언(종합)



IT 강자로 떠오른 카카오가 모바일 홈쇼핑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유통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압도적 1위인 '카카오톡' 플랫폼을 바탕으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모바일 홈쇼핑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2일 모바일 쇼핑 서비스 '카카오픽(Kakao Pick)'을 전격 서비스한다고 밝힌 것이다. 픽(Pick)은 '선택하다' '구입하다'의 뜻이다.

모바일 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던 분야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은 편의성과 결제 문제 때문에 모바일보다 PC에서 활성화되어 왔다.

이날 공개된 카카오픽은 카카오 MD(상품 기획자)가 직접 고른 상품을 이용자에게 다양한 가격대로 제안하고, 지인과 쇼핑 정보를 나누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액정 화면으로도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카테고리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곳곳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삽입해 친근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카카오 측은 "그동안 축적해 온 모바일 커머스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톡 서비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제시하려 한다"고 카카오픽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픽은 카카오 선물하기 세부 기능인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 기획됐다. 하루에 한번 특정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이 코너는 매번 매진되는 높은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는 오늘의 특가 코너의 장점을 기반으로 쇼핑 채널 카카오픽을 개발했고 최근 선보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의 시너지 효과를 접목시켰다.

지난 5일 카카오는 LG CNS와 협력해 만든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방식이다.



카카오픽의 가장 큰 특징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한 '친구찬스' 기능이다. 서로의 취향을 잘 아는 친구들끼리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면 가격 할인 폭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공동 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소셜 커머스와 비슷하다. 카카오픽은 기본적으로 제안하는 특가에서 친구 한 명에게 추천할 때마다 일정 금액만큼 추가 할인을 증정한다.

상품에 따라 최대 3~5명의 친구와 공유할 수 있으며 추천한 사람이나 추천받은 사람 모두 동일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픽은 25일까지 매일 4개씩 쇼핑 테마 '픽'을 추가 신설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다양한 테마의 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픽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입소문 효과를 통해 막대한 광고비를 절감하면서 이를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으로 돌려주는 선순환 방식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카카오픽은 모바일 쇼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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