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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빨려 들어갈 듯...모스크바 '카오스의 별'



스페인의 설치 예술가 '오쿠다'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중앙예술센터에 대형 조형물 '카오스의 별'을 기증했다. 우코다는 화려한 색감의 예술 작품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간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카오스의 별은 금속 구조물에 무지개 빛의 다양한 색상이 입혀진 예술 작품이다.

모스크바 중앙예술센터 관계자는 "카오스의 별은 거리예술 비엔날레 '아르트모스페라'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며 "비엔날레 기간 동안 약 5만 여명의 거리 예술가들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관람하거나 예술 작품을 전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쿠다는 아르트모스페라를 위해 강철과 페인트를 외국에서 공수해 러시아 현지에서 카오스의 별을 만들었다. 오쿠다는 "모스크바의 독특한 분위기가 이 작품을 만드는 데 많은 영감을 줬다"며 "카오스의 별에는 도시와 시민의 감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 발레리야는 "카오스의 별의 형상과 색감은 인간의 극명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 같다. 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처럼 강렬하다"며 감탄했다.

/카리나구추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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