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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증권 "5년 내 한국서 中 요우커 씀씀이 연간 30조원 커진다"

"앞으로 3~5년간 중국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시장에 대거 몰려오면서 국내 레저, 카지노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책임연구위원은 1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8년까지 중국 요우커 1000만명이 한국을 방문해 4배 이상 소비를 늘리면서 3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쓸 전망"이라며 "현 7조원 수준의 한국 내 소비를 이처럼 늘리면 우리나라 시장에 주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소비시장에서 중국인의 씀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시장 중 일본, 대만 등지보다 한국이 가진 비교 우위를 고려할 때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갈등관계에 있는 일본이나 문화적 차별성이 크지 않은 대만 사이에서 한국의 차별성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한국의 잘 구축된 휴양 및 쇼핑 인프라도 요우커를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요우커들의 최선호지였던 홍콩이 요우커 입국 제한을 시행할 예정이라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요우커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요우커는 이미 한국 시장의 지형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지난해 기준 43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면세점 실적 기대감에 호텔신라의 주가가 10배 올랐고 카지노주들도 5배 이상,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도 2배 치솟았다.

전 연구위원은 "이는 한국 내수시장을 다시 보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홍콩의 전례를 볼 때 특히 중국 여성 관광객이 소비를 늘리는 백화점, 아울렛의 여성용품, 패션, 화장품, 유아용품 등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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