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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학부모 자살 부른 '태권도 승부조작' 사실로 드러나

지난해 학부모의 자살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태권도의 승부조작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해 5월 벌어진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태권도 핀급 대표 선발전에서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국장이 연루된 조직적인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승부조작을 주도한 협회 전무 김모(45)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협회 심판부위원장 차모(49)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협회가 200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허위로 활동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40명의 임원에게 협회비 11억원을 부당지급한 혐의 등으로 협회장 임모(61)씨 등 11명을 입건했다.

조사 결과 상대 선수 아버지인 모 대학 태권도학과 교수 최모(48)씨가 중·고교·대학 후배인 모 중학교 태권도 감독 송모(45)씨에게 "아들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입상 실적을 만들어달라"고 청탁하면서 승부조작이 시작됐다.

경찰은 학교로 밀접한 연이 형성돼 있는 태권도계의 특성상 학연 때문에 승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대표 3차 선발전에서 5대 1로 앞선 전모(17)군이 50초 동안 무려 7개의 경고를 받고 반칙패 했다. 경기 직후 패배한 전군의 아버지(47)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며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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