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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임협 잠정합의안 부결…노동자협 65.6% 반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실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하고, 노동자협의회는 5일 오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체 조합원 5544명 중 5174명(93.3%)이 투표에 참여해 3639명(65.6%)이 잠정합의안에 반대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실시한 올해 임금 찬반투표가 부결됐다. 삼성중공업 사측은 임금인상과 휴무 등에 대해 추가 제시를 했지만, 노동자들의 찬성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기본급 인상' '상여금 인상' '직급 수당 신설' '휴가비 확대' 등을 요구해왔고, 그동안 사측과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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