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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맑은 공기' 팔아요~5ℓ짜리 캔 하나 500만원

/hz.wenming.cn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한 중국에서 '맑은 공기' 캔이 관광상품으로 나왔다.

최근 막을 내린 광둥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서 광둥성 후이저우시는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인 뤄푸산의 '공기 캔'을 판매했다. 정상 해발이 1200m인 뤄푸산은 산림분포도가 높아 공기 중 음이온 함유량이 90%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발 1000m의 맑은 공기를 담은 공기 캔 20개를 경매로 팔아 4만6400위안(약 765만 원)의 수익금을 남겼다. 가장 비싸게 팔린 5ℓ짜리 캔 하나의 가격은 3만 위안(약 495만 원). 이번 수익금은 윈난 지진 재해 지역에 성금으로 전달된다.

3만 위안으로 캔을 낙찰 받은 황모씨는 "뤄푸산은 산림 자원이 풍부하고 자원 환경이 수려하며 공기도 좋다.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며 "재난 지역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깨끗한 공기를 판매한다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가 중국에서는 이미 상품이 됐다. 구이저우 관광국은 지난 3월부터 관광객에게 '공기 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고, 허난성 롼촨현의 라오쥔 산에서는 신선한 공기 20팩을 정저우시로 보내 시민에게 무료로 '맛보게' 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기 캔에는 도시 대기 오염에 대한 시민의 우려와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담겨 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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