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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한국, 농구월드컵 개막전서 앙골라에 패배

2014 FIBA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앙골라와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경기의 패배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가 16년 만에 출전한 농구월드컵에서 앙골라에 패배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린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4년 농구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한국은 앙골라에 69-80으로 졌다.

김선형(15점), 조성민(10), 양동근(11점) 등이 분투를 펼쳤음에도 앙골라의 위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신 선수들로 구성된 상대에게 골밑을 번번이 내주면서 외곽포도 기대만큼 불붙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세계선수권 대회와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농구월드컵 출전은 16년 만의 세계 무대 복귀다.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한국은 D조에 편성됐다. 리투아니아, 호주, 슬로베니아, 앙골라, 멕시코와 같은 조이며 4위 이내에 들어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호주를 상대로 하는 한국의 농구월드컵 D조 2차전 경기는 31일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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