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봇물 터진 개인방송 사이트

플랫폼 사업자 수수료 수입…억대 연봉 진행자도



아프리카TV, 팟캐스트, 라이브스타, 핫TV, 버블TV….

그야말로 개인방송 홍수 시대다. 다양한 개인방송 사이트가 개설되면서 많은 이들이 손쉽게 방송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시대가 열렸다.

이젠 누구나 쉽게 PC나 모바일을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개인방송을 통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진행자(BJ)도 늘고 있다.

대부분의 BJ는 자신의 직업을 갖고 틈틈히 시간을 쪼개 개인방송을 진행하지만 일부 인기 BJ는 개인방송을 전문 직업으로 하기도 한다. 실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개인방송 플랫폼의 경우 시청자들이 아이템(별풍선, 캔디, 하트 등)을 구매한 뒤 BJ에게 선물하면 해당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공제한 뒤 BJ에게 지급한다.

개인방송 플랫폼 사업자는 이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고, BJ는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아이템을 현금으로 지급받아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일부 유명 BJ는 월 수천만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방송은 '온라인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잡았고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대표적인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경우 일일 방문자 수가 온라인과 모바일 각각 100만명, 250만명에 달한다. 과거에는 PC를 활용해 방송이 이뤄졌다면 최근 BJ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진행한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길거리, 식당, 공연장 등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이뤄지는 현장감 있는 방송들은 단연 인기다.

시청자들 역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이용해 개인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TV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수 역시 2000만건을 돌파했다.

팟캐스트 역시 개인방송 플랫폼의 대표주자다. 아프리카TV, 라이브스타, 핫TV 등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아프리카TV 등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지만 팟캐스트는 미리 BJ가 방송을 녹음한 후 올리면 시청자들은 이를 내려받아 듣고 댓글 등을 통해 소통한다.

이 같은 개인방송은 개인주의적 사고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매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J는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다양한 장르, 형태의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소통한다. 이를 통해 BJ와 시청자, 시청자와 시청자간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이 이뤄진다.

또한 다양한 정보나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최근 다양한 직업군의 종사자가 BJ로 나서면서 자신들의 전문적인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배우나 가수 지망생, 모델 등 연예계 종사자들은 개인방송을 통해 팬클럽도 만들며, 스타가 되기 위한 행보를 걷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일부 개인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떨칠 수 없다. 일명 벗방(여성이 노출을 감행하는 방송), 욕방(BJ가 욕설을 하는 방송), 도박방(각종 도박 중계)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모습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인방송 플랫폼의 경우 BJ들의 인기 순위를 공개하는데 많은 방송에서 벗방, 욕방, 도박방의 BJ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쉽게 이 같은 방송을 접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BJ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19금 방송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제재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개인방송이 하나의 미디어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 만큼 플랫폼 사업자로써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