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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티비ON] '연애의 발견' 정유미·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신데렐라 벗어난 생활형 여배우

KBS2 월화극 '연애의 발견' 정유미/예고 영상 캡처



드라마에서 신데렐라 스토리가 사라지고 있다. KBS2 월화극 '연애의 발견'과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두 작품 속 여자 주인공은 영리하게 연애한다. 그들의 생활형 대사와 행동은 여성 시청자의 연애 지침서가 되고 있다. '꽃보다 남자'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이 가난한 여성이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신분 상승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려 큰 인기를 얻었던 것과 다른 현상이다.

비현실적인 연애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가능성 있는 사랑 이야기가 보기 편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애의 발견'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작품이다. '연애의 발견'은 '로맨스가…'의 지상파 버전이라 할 만하다. 연애사를 공유하는 친구들, 잠자리에 얽힌 남녀 관계, 욕구를 표현하고 실천해야 하는 여주인공의 설정이 유사하다.

그러나 고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시대가 원하는 리얼한 드라마' '추억이 떠올랐어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실적인 장면과 대사, 에피소드에 시청자는 "내 얘기"라며 공감한다. 여주인공 한여름(정유미)의 내레이션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별한 이유와 밀당의 기술을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하며 시청자에게 말을 걸고 있다.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SBS 제공



'괜찮아…'의 공효진은 쿨한 연애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은 성적인 대사들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지해수는 섹스 공포증을 앓고 있다. 지난주 장재열(조인성)과 사귀기로 결심하고 스스로 병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정성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설정이다.

지해수의 대사와 행동은 직설적이다. 사랑에 있어 치부로 취급될 수 있는 정신병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여자로서 당당해 보이는 이유다.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공효진은 논란에 대해 "성(性)에 대해 '넌 어리니까 몰라도 돼'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섹스라는 단어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상하게 여겨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SEX'라는 단어로 낙서하는 것"이라며 "미국 드라마는 괜찮고 한국 드라마는 왜 안 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 드라마는 모든 면에서 자유롭고 솔직하게 얘기하고자 한다. 노골적인 단어를 재미로 삼는 작품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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